평안 누리기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 하나님의 평강이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7)

성도님 한 분이 와서 물었습니다.

“목사님, 염려와 불안이 없는 곳이 있으면 좀 가르쳐 주십시오. 저는 그런 곳에 가서 살고 싶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바로 이 넘어 공동묘지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누구나 염려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평안을 누리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염려를 멈추라. 성경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는 불필요한 염려를 너무 많이 합니다.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염려는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염려대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염려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평안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기도하라.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1) 기도하면 하나님의 평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감옥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을 맛보았습니다. 평안은 상황과 환경의 문제가 아닙니다. 관계의 문제이고 영적인 문제이죠.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8:6)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도를 하면 어떤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도 하세요. 하지만 먼저 마음에 평안을 주세요. 마음을 다스려 주시죠. 그래서 어려운 상황을 잘 통과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죽기 전에 제자들의 핍박을 예상했습니다. 그 때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환난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고 승리할 것이다. 담대하라”

2) 기도하면 개인을 넘어 공동체가 하나님의 평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야곱은 형 에서가 사람을 이끌고 온다는 소식에 공포와 두려움에 싸였죠. 가족 모두 얍복강을 건너 보내고 자신은 홀로 남아서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을 합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기도했죠. 환도뼈가 위골이 되었다는 것은 그동안 야곱이 의지하던 것, 교만했던 것을 하나님이 쳤다는 것이죠. 권모 술수를 내려놓고 더욱 하나님만을 의지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죠. 야곱이 에서를 만나는 장면을 보면 놀랍습니다. 일곱 번 땅에 굽혀 인사를 합니다. 진심으로 자신의 과거의 잘못을 회개하고 형과 화해하고 싶다는 의미죠. 진심이 통했는지 에서의 마음이 녹아내립니다. 에서가 달려와서 인사를 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화해를 합니다. 둘 사이에 하나님의 평화가 임한 것이죠. 야곱의 가족, 에서의 가족이 하나님이 평안을 경험했습니다.

기도하면 기도하는 개인이 하나님의 평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의 평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