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와 질투

시기와 질투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창30:1)

 라헬은 아이를 낳지 못하자 언니를 시기했습니다.

라헬은 아들을 낳기 위해 여종 빌하를 야곱에게 줍니다. 그리고 단과 납달리를 얻었습니다. 납달리를 낳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언니와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는 이러한 시기와 질투 가운데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시기와 질투가 라헬에게만 있을까요? 우리 안에도 있습니다.

시기와 질투는 마치 초청하지 않은 손님과 같죠. 초청도 안 했는데 우리 마음에 와있습니다. 어느덧 우리 마음의 주인이 되어서 우리를 꼼짝 못하게 합니다.

시기심에 붙잡힐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시기심은 언제든지 나에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기심에 붙잡힌 사람은 불행한 삶을 산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라헬은 모든 사랑을 받았지만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죽고 싶었습니다. 시기심은 자신의 재능과 장점을 보지 못하게 하고 삶을 비참하게 만듭니다. 다윗을 시기한 사울의 삶은 어떻게 되었나요?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우리가 시기하는 대상을 누가 축복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삭이 그랄 땅에 거주할 때 하나님이 크게 복을 주셨습니다. 농사를 지었는데 백배나 수확을 얻었습니다. 양과 소도 많아져서 큰 부자가 되었죠. 그런데 사람들이 이러한 이삭을 시기했습니다. 이삭의 우물을 흙으로 메우고 이삭에게 떠나라고 했습니다. 이삭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은 이삭을 시기하고 힘들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삭이 가는 곳마다 우물이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을 축복하셨죠. 사람들도 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 사이에 맹세하여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창26:28-29)

사람들은 이삭이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는 것을 깨닫고 싸움을 멈춥니다. 그리고 우호조약을 체결합니다.

혹시 시기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러면 누가 그 사람을 축복했는지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축복하셨다면 시기와 질투를 바로 멈추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축복한 사람을 시기하는 것은 하나님과 싸우는 것입니다.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탐심의 종, 세상의 종, 사탄의 종입니다.

 시기하기보다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국 런던에 목회를 잘하는 3명의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FB 마이어, 찰스 스펄전, 그리고 캠벨 모건 목사님입니다. 어느 날 마이어 목사님 안에 스펄전 목사님과 모건 목사님을 질투하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나는 스펄전 목사처럼 설교를 잘하지 못하고 모건 목사처럼 리더십을 갖추지 못했구나.’

질투하는 자신이 너무 힘들어 하나님께 시기심을 없애 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기도하던 중 하나님의 인자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질투를 없애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그들을 위해 축복 기도를 해라.”

마이어 목사님은 기도를 바꿨습니다.

“하나님, 스펄전 목사님과 모건 목사님의 교회에 복을 주시옵소서. 모건 목사님의 교회에 복을 주셔서 사람들로 가득 차게 하옵소서. 그래서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사람들이 남거든 우리 교회에 보내 주시옵소서.”

어느새 마이어 목사님 안에 있던 질투심은 사라졌습니다. 세 분 목사님들의 교회는 모두 크게 성장했고 서로가 연합했습니다.

질투를 이기는 방법은 질투하는 그 사람을 축복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