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야곱은 해가 지자 가던 길을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잠을 잤습니다. 브엘세바에서 하란까지는 약 900km입니다. 굉장히 먼 거리입니다. 광야 길을 쉬지 않고 계속 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탈진해서 죽겠죠. 다행히 야곱은 가던 길을 멈추고 쉬었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소 장기화되고 있지요. 어떤 학자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백신”이다고 합니다. 지구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일으켰다는 것이죠. 지구가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땅이 쉬고 회복하도록 안식년을 두었죠.
왜 가던 길을 멈추고 쉬어야 할까요?
멈추어야만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야곱은 가던 길을 멈추고 잤습니다. 그래서 꿈을 꿀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야곱은 꿈에서 무엇을 보았을까요?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야곱은 꿈에 사닥다리를 보았습니다.
사닥다리에서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자신을 친히 소개하셨습니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네가 누워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 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v.13b-14)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큰 축복입니다. 말씀이 있다는 것은 미래가 있고 소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 삶에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내 뜻대로 살다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죠.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많은 분들이 “하나님은 왜 야곱 같은 사람을 선택하셨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합니다.
자신은 야곱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합니다.
“난 아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야,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야를 죽인 다윗과도 전혀 다른 사람이야”
과연 그럴까요?
우리는 말씀을 통해 우리가 아담이고, 우리가 아간이고, 우리가 야곱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데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기 전까지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때 비로소 우리가 아담이고 야곱이라는 사실을 발견하죠.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하나님을 만나고 참된 자신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