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부인

베드로의 부인

육체의 고난 보다 더욱 참기 힘든 것은 무엇일까요?

믿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것이죠.

예수님은 자신이 가장 아끼는 제자들에게 버림받으셨어요.

 

  1. 예수님을 부인하는 베드로

“난 도무지 당신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해요.” “나는 정말로 그 사람을 알지 못해요.” 예수님을 부인하자 멀리서 닭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1. 베드로의 부인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왜 복음서는 하나도 예외 없이 베드로의 부인을 기록하고 있을까요?

1) 우리 모두는 예수님을 부인할 수 있다는 사실이죠. 아무도 교만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우리는 말로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 행동으로 부인할 수 있어요.

행동으로 예수님을 믿는다고 보여주면서도 마음으로 예수님을 부인할 수 있어요.

베드로가 부인했으니 우리도 예수님을 부인해도 될까요? 베드로도 넘어질 수 있으니 우리가 더욱 깨어있어야 합니다.

2) 베드로의 부인은 어쩌면 사실일 수 있다는 것이죠.

베드로는 예수님이 정말로 누구인지 잘 몰랐던거 같아요. 그래서 그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던 것은 아마도 사실일 수 있다는 것이죠.

예수님께서 고난 당하고 죽는다고 말하자 펄펄뛰는 것을 보면 베드로는 예수님을 정말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베드로는 한가지는 알았지만 정말 중요한 십자가와 죽음에 대해서는 몰랐다는 것이죠.

예수님의 최후에 만찬에 참여했던 제자들은 모두 순교했어요. 예수님의 성만찬에 참여한다는 것은 실은 죽음을 각오하는 거예요. 예수님을 따르는거 보통일 아닙니다.

예수님을 제대로 알면 예수님을 부인할 수 없어요. 예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예수님을 부인할 수밖에 없어요.

여러분은 예수님을 정말로 잘 아세요? 지식으로 알기는 아는데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건을 알기는 아는데 자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 될 수 있어요.  

 

저는 모든 분들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 예수님을 만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