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은 뿔에 기름을 채워서 이새의 집으로 갔습니다. 사울을 대신하여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서죠. 이새의 일곱 아들이 지나갔으나 하나님은 아무도 택하지 않으셨어요. 그런데 들판에서 양을 치던 막내가 들어오자 하나님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아이가 왕이 될 자이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누구일까요? 바로 다윗 왕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이 보는 것과 사람이 보는 것이 다릅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기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16:7)
사람은 외모를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 마음을 보십니다.
마음이란 어떤 곳인가요?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는 곳이죠.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것, 가장 신뢰하는 것, 가장 소망하는 것이 그곳에 있죠. 그래서 마음은 우리의 사고, 감정, 의사결정, 우리의 행동을 지배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있는지 본다는 의미입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을 대신하는 무언가가 자리잡고 있겠죠. 우리가 소원하는 것, 인간적 사랑, 돈, 성공, 권력, 문화와 종교, 인기, 지식 등이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대신하여 자리 잡은 것들이 바로 우상이죠.
다윗의 마음은 늘 하나님께로 향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들어오자 옷이 내려가는 줄도 모르고 춤을 추었습니다. 이것은 다윗의 마음이 하나님을 얼마나 갈망하는지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다윗의 마음을 보신 것이죠.
많은 분들은 외모를 가꾸는데 많이 노력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마음을 가꾸는데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시기 때문이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